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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일1분 분량
아보리텀의 12월_드디어 할일은 모두 끝났다.
12월 3일 수목원에 첫눈이 내렸다. 온통 눈밭이 되었다. 남쪽 부산의 날씨가 태어날 때 부터 DNA에 장착된 나로서는 생각의 감각마저도 얼어붙게 만드는 차디찬 북쪽의 기운이 그닥 달갑진 않다. 영국에 있을 때 펍 밖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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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1일2분 분량
아보리텀의 11월_슛뚜, 제주 선인장 밭 그리고 가을은 한해의 시작
슛뚜의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를 읽고 영국행 비행기 티켓을 사기 위해 모아둔 돈을 떠올렸다. 내년 2월이면 3년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리움이 차고 넘치지 않더라도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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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4일2분 분량
아보리텀의 10월_가을을 담기에 바쁜 나날들, Fleeting Autumn
10월 초입에 방문한 현대미술관, 과천은 제가 좋아하는 은밀하면서도 사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커튼과 조명들로 공간의 전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12월 3일의 첫 눈에 두근거렸던 마음을 담기도 하는 다분히 사적인 블러깅, 10월은 미술관의 조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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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2일4분 분량
아보리텀의 9월_Her, La La Land & Autumn
드디어 한달 이상 미뤄두었던 아보리텀 9월 다이어리 드라프트를 윅스 블로그 플랫폼에 저장해 두고 늘 그렇듯 Insight Timer 앱의 End of Day Meditation을 들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한 날, 넷플릭스를 스크롤링 업 &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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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9일2분 분량
아보리텀의 8월_Making memory under the sizzling summer
9월이 시작되면서 한낮 기온은 25도를 맴돌고 더할나위 없이 서늘한 바람과 아침저녁으로 피부를 기분좋게 자극하는 청량한 공기까지 이 모든 것이 맘을 싱숭생숭하게 만든다. 지겨웠던 8월의 더위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던 몇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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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7일2분 분량
아보리텀의 7월_서서히 지쳐가는 한여름 At the height of summer
서서히 여름의 열기와 노동으로 지쳐가는 8월 초, 블러깅을 위한 사진을 모아 저장해 두곤 It's been keeping delaying for almost a month 그리고 오늘은 8월 27일 토요일 4:27pm. 7월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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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5일2분 분량
아보리텀의 6월_부산디자인위크 테라스가든 전시, 오븐같은 온실, It is baking!
7월 중순이다. 지난 10일 동안 6월의 아보리텀을 여기에 남기기 위해 몇 번이나 노트북을 펼쳤지만 더위에 지쳐 꾸벅꾸벅 골아 떨어질 뿐, 오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굳은 결심으로 책상에 앉았다. 6월에 찍은 사진을 천천히 넘겨보면서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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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8일1분 분량
아보리텀의 5월_From gardener to collector 그리고 우리들의 Plant Fair
더위가 기승을 부린 사나흘 그리고 단비가 내린 후의 풀내음 가득한 습기, 축축한 흙에서 지글지글 끓는 듯한 열기가 피어오르는 날로 5월은 이어졌다. 마치 아열대 유리온실 속에 있는 것처럼 끈적끈적하고 숨이 막히는 아보리텀, 하지만 여전히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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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일1분 분량
아보리텀의 4월_Photographers are rushing in!
4월의 수목원에는 눈에 띄게 많은 포타그라퍼들이 몰려 오고 있다. 마치 그라스하퍼처럼. 가장 축복받은 4월을 놓칠세라 여기저기 우루루 몰려다니며 찰라의 순간을 영원히 포착하고 싶어서. 물론 나도 그 중 한 명임을 부인하지 않겠다.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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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일2분 분량
아보리텀의 3월_It is bubbling!
교활하고 고약한 2월을 지나 3월은 홀린듯이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바쁜 달이다. 땅이 풀려 새싹들이 올라오고 눈길이 머무는 곳곳에 봉오리와 새순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봄맞이 스프링 클리닝을 할 타이밍 때문이기도 하다. 열대와 아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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