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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9_식물의 위계: 중점식물, 바탕식물, 분산식물

최종 수정일: 2023년 12월 25일


식물의 위계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정원을 디자인할 때 이들을 어떻게 할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연출하는 냐에 관한 내용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 효과를 어떻게 배분하고 배경과는 어떻게 어우러지게 할 것이며, 얼마나 많은 시각적 효과를 사용해야 할까? 위계라는 개념으로 분류된 식물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


먼저 초지와 같은 야생식물군락을 보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즉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밝은 칼라의 꽃 그리고는 구조가 분명한 식물들이 눈에 띈다. 나머지는 눈에 띄지 않는 크림색 혹은 담황색의 존재감이 별로 없는 식물들과 대부분의 배경이 차분한 녹색의 잎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자연형 식재 연출을 위해 중요한 개념인 위계에 따른 식물분류 방법을 살펴보면,

  • 중점식물 Primary Plant: 임팩트가 아주 큰 식물을 말한다. 시각적 효과가 낮은 식물 배경에 중점식물을 대비시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 바탕식재 Matrix Planting: 하나 혹은 제한된 종을 바탕이 되게 En Masse(집단)으로 심고 그 안에 시각적으로 더 돋보이는 다른 종들을 하나씩 개체로 심거나 중소규모의 그룹으로 심는 방식

  • 분산식물 scatter plant: 시각적 통일감이 느껴지는 전체에 랜덤하게 흩뿌림으로서 자연스러움 Naturalness과 즉흥성Spontaniety을 유도하고자 함이다. 말 그대로 무작위로 흩어지게 심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이제 아래의 이미지들을 분석해 보자.




참고: Planting: A New Perspective by Piet Oudolf & Noel Kingsbury, 식재디자인 새로운 정원을 꿈꾸며 (옮긴이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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