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책 출간] 감각의 정원 '식물 감각을 통한 인지증 정원 치유 여정' | [시사IN, 어떤 돌봄] 언젠가는 지역 내 환자들이 와서 쉴 수 있도록 정원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 [BBC Gardener's World] 정원에서의 경험을 통해 치유와 건강에 대한 관점이 변화된 영국 의사
- 2025년 12월 28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12월 30일
한국에자이 X 이이장 X 부산기장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협업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2024년 8월, 사회적경제SE브릿지 공모전 주제는 '돌봄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주민 돌봄 관계망 구축' 이었습니다. 당시 생소했던 키워드 '돌봄'과 우리가 사랑하는 정원, 식물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설친 날이 많았습니다. 주제에 대한 화답으로 '정원이라는 치유적 공간을 구심점으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서 치매 어르신과 주민들의 돌봄 관계망을 만들어 보겠다'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되면서 2025년 10월까지 정말 긴 호흡으로 준비하고 실천했던 모든 여정이 끝났습니다.
봄-여름-가을 16번의 만남을 통해 인지증 어르신들과 함께 부산 기장군치매안심센터 치유정원 화단을 페인트 칠하는 것을 시작으로 식물을 심고 가꾸며 정원을 함께 만들어 나갔던 시간들을 잊을새라 매번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었는데요, 그중 하반기 8번의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부산공유경제 후원)
2024년 11월, 공모전 기금 전달식 발표자료를 준비할 즈음, 마침 저의 최애 TV 프로그램인 영국 BBC Gardener's World에 정원에서의 가드닝을 통해 치유과 건강에 대한 관점이 변화된 일반의가 출연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환자들과 나누기 위해 그녀가 근무하는 병원 옆에 정원을 만들고 환자들과 함께 실천하는데요,
8~9년 전, 정원 디자인과 가드닝 공부를 이끈 영국 왕립식물원 큐 (Royal Botanic Gardens, Kew)의 자연에서 경험한 특별한 기억과 닮아 있었기에 깊은 공감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정원에는 일년 내내 리듬과 주기가 있다는 것', '정원에서 가꾼 꽃을 잘라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은 인지증 어르신들의 지남력, 기억력 회복을 위해 디자인한 정원 치유 프로그램과 결이 닮아 있기도 하구요.

정원에서의 가드닝 경험을 통해 치유과 건강에 대한 관점이 변화된 일반의가 출연, 이 경험을 환자들과 꼭 나누고 싶어 병원 옆에 정원을 만들고 환자들과 함께 실천하는 모습_2024 BBC Gardener's World Episode 31 (출처: 유튜브)
그리고 며칠 전 도서관 매거진 코너에서 시사IN 커버 타이틀 '가장 작고, 가장 잘 돌보는 어떤 의료'에 이끌려 열어본 기사에서 전북 무주군 부남면 간호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영국 일반의와 닿아있는 마음을 발견하고 감동하고 무척 기뻤습니다.
'진료소에서 약 13km 떨어진 곳에 처음으로 생긴 '집'에서 요즘 몰두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가드닝이다. 언젠가는 지역 내 환자들이 와서 쉴 수 있도록 정원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 중이다'
출처: 시사IN (12월16일자) 캡처
이렇게 2025년 한해는 돌봄과 정원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성장하면서 정원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공익을 위한 쓸모를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원치유가 비약물적 사회적 처방(Social prescribing)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와 만나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도 자리잡게 되었구요.
이러한 소망을 담아 2026년에는 부산지역투자사회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정원치유를 경험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요,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그 여정에서 함께 만나뵙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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