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8월부터 가을이 오던 10월까지 장장 3개월 간의 사회적경제 SE브릿지 공모전 (사회적경제기업 X 민간기업 협업 발굴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의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정원이라는 치유적 공간과 그 안에 담긴 식물로 어떻게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을까? 생소한 주제인만큼 1차 서류심사부터 비대면 발표까지 고민에 잠을 설친 날도 많았고 파일이 날라가서 실의에 빠진 날, 그리고 다시 맘을 다잡고 키보드를 누른 모든 순간들이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기에 맘은 편안했었는데, 고민하고 애쓴 시간만큼 파트너 기업 한국에자이와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파트너 기업인 한국에자이는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자 치매리빙랩 D-Lab의 코디네이터로 치매인와 그 가족들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다시 한번 긴 여정에서, 제안서의 내용을 매의 눈으로 봐주시고 진심어린 인사이트를 주신 이노소셜랩 고대권 대표님 그리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로 개최되었고 2025년 부산에 계신 치매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원치유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감각의 정원이라는 랩실에서 식물을 매개로 한 정원치유 활동 프로그램으로 치매인과 주민들의 돌봄 관계망 구축' 프로젝트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3. 건강과 복지 4. 양질의 교육 10. 불평등해소 11.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실천하는 여정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언론보도] - 이이장-한국에자이, 치매 어르신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