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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 꽃에서 씨앗으로 | 영국왕립원예협회 컬러칩으로 식물색 찾기 | 라벤더 아로마
가을이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꽃과 잎의 색이 뚜렷하게 변하는 시기입니다. 어르신들이 가꾼 정원에는 지금 층꽃나무의 잎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는데요. 일정한 간격으로 층을 이루며 피어나는 독특한 꽃차례와 달콤한 향, 풍부한 꿀로 온갖 생명들을 불러들이는 층꽃나무가 이제는 누구보다 먼저 붉은 빛 잎으로 정원을 더욱 가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층꽃나무의 붉게 물든 잎 가을은 결실과 수확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꽃이 진 뒤 맺히는 씨앗과 열매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워 관상가치가 높으며, 겨울철에는 정원을 찾는 새들에게 소중한 먹이가 되어 줍니다. 오늘은 어르신들과 함께 지난 봄에 심었던 톱풀, 긴산꼬리풀, 헬레니움, 가우라의 마른 씨앗을 채종해 보려 합니다. 씨앗이 발아하여 생장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휴면이나 사멸에 이르기까지의 식물 생애주기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순환합니다. 이러한 자연의 주기는 어르신들
2025년 10월 26일4분 분량


Ep.14 정원에 손님이 오셨어요.
오늘은 서울과 대구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후원해 주신 파트너 기업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관계자들이신데요, 정원치유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면서 따듯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시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처음보는 얼굴이 서로에게 낯설지 않을 까 걱정했지만 모든 게 기우였습니다. 정원은 가을 향기 뿐만 아니라 진한 사람 향기와 온기로 가득 찬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서와요, 소중한 여러분 쑥스러운 듯 한 분 한 분 인사 드립니다. "오늘 어르신들과 함께 정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치매 파트너 플러스 '추억동행자' 자원봉사자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치매 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로 사회 곳곳에서 봉사하고 계시는데요, 오늘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관계자와 치매파트너 플러스 자원봉
2025년 10월 18일5분 분량


Ep.13 어르신들의 매직핸드, 🔍🔍🔍 로 보면 더 이쁘다.
9월 29일 월요일 9시 26분 24.9도 습도 59% 정원사의 필수 아이템, 온습도계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이곳 치유정원을 가을 식물로 단장합니다. 이번 정원치유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일방적으로 돌봄을 받는 대상자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정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창작자 (코-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계시죠. 총 5개의 화단을 2명씩 짝을 지어 하나씩 관리하기로 하였으나 그 경계는 어느 순간 무너지고 서로가 서로의 화단을 케어 합니다. 지난 5~6월, 봄~여름 식물을 심었고 이제 그 사이사이 공간에 가을 식물을 심는 과정입니다. 가을 식물로 보식이 완료되면 화단은 어느 정도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라이프사이클을 지닌 정원의 모습을 갖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가을 식물은 미국 쑥부쟁이와 버들잎 해바라기 '골든 피라미드' 입니다. 제 2의 봄인 정원의 가을 정취와 풍경을 만들어내는 데 멋진 소재죠. 늦여름에서 늦가을까지 피고 지
2025년 10월 5일3분 분량


Ep.12 정원은 온통 보랏빛
오늘은 반가운 얼굴, 혜숙 어르신이 다시 합류하셨습니다. 10명의 어르신 중에 가장 젊은 동생인 혜숙 어르신은 지난 6월 요양보호사 공부를 위해 잠시 떠났었는데요, 다행히 공부를 무사히 끝내고 합격의 영광을 안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오실 까 궁금했는데 서프라이즈 등장은 말 그대로 예기치 않은 기쁨을 안겨 주네요. 박수도 치고 손도 붙잡고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퉈 안부를 물으니 공부가 힘들어 입술도 부르트고 현장실습으로 온 몸이 녹초가 되었다 하십니다. 그래서 이곳 치유정원에서의 힐링이 다시 필요했던 걸까요? 잘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소중한 당신! 혜숙 어르신의 귀환을 저희도 환영합니다. 혜숙 어르신이 들어오실 때 저희는 지난 시간, 화관 만드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이 꽃 왕관 쓴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어하셔서 사진을 인화해 선물로 준비하였습니다. 지금 껏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
2025년 10월 3일4분 분량


Ep.11 화관을 쓴 미스 코리아와 미스터 코리아
제법 시원해진 아침 공기와 싱그러운 햇살 덕분에 오늘은 정원을 온전히 즐기면서 가드닝 활동을 해도 좋겠다 싶어 오랜만에 파라솔을 펼쳤습니다. 테이블 위에 온습도계를 셋팅하고 화관의 재료가 될 가을 국화도 가지런히 놓고 칠판에 오늘 식재할 식물의 이름도 적으면서 바삐 움직이는 사이 아니나 다를까 등이 왜 이렇게 뜨겁죠? 정원의 동쪽에 자리한 119 기장 소방서 건물 위로 어느 덧 올라온 아침 햇살이 아직은 따갑습니다. 이번 주 가을을 맞이하는 비가 한차례 내린 후에야 햇살이 좀 부드러워질까요? 어서와요, 소중한 당신! 그래도 일단 가드닝 앞치마를 매고 정원으로 나갑니다. 허그부자이자 흥부자인 종세 어르신, 무엇이 그리 즐거우신걸까요? 영택 어르신이 종세 어르신의 앞치마를 매어줍니다. 지난 주 어르신들과 식물 잉크 세밀화를 만들었죠. 정원에서 컷팅한 식물에 롤러로 잉크를 꼼꼼히 바른 후 종이에 눌러 그 모양새를 따내는 작업입니다. 오늘은 완성된 세밀화
2025년 9월 21일4분 분량


Ep 9. 방학 끝, 어르신들과 다시 뭉쳤습니다!
9월 1일, 두달의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여기 정관치매안심센터 치유정원에서 어르신들과 다시 뭉쳤습니다. 그리고 늦여름, 가을의 시간과 함께 할 하반기 정원치유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후텁지근 한 여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오늘은 일기예보 대로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는 군요. 지난 5월 어르신들과 함께 심은 가우라의 하얀 꽃이 9월에도 여전히 우리를 반겨줍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긴 개화기간을 자랑하는 가우라 ( Gaura lindheimeri Engelm. & A.Gray)는 건조에 강하고 햇볕을 좋아하는 북미원산의 다년생 초본 식물이죠. 가우라 바로 뒤에 실버 그레이 톤의 은쑥도 무탈합니다. 은: 은은하게 쑥: 쑥스럽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영택 어르신의 이행시가 떠오르네요 :) 9:30분이 가까워 오니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누가 오셨을까요? 어서와요, 소중한 당신! 종세 어르신은 보자마자 건강하게 다시 만난 기쁨으로
2025년 9월 7일4분 분량


Ep 5. 정원치유 프로그램 5번째 만남_10명 완전체로 함께 하는 기쁨 | 정원 초대 7월 1일
10명의 완전체로 함께 하는 기쁨 9시 30분에 맞춰 착석한 어르신들, 서로 안부도 묻고 추억 일기장과 필기구를 주섬주섬 꺼냅니다. 지난 주 대선으로 하루 늦은 수요일에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을 다 뵙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짜잔~ 오늘 10명 완전체로 다시 만났습니다. 그러니 이 표현을 쓰지 않을 수 없죠! 어서와요, 어여와요, 소중한 당신! 어서와요, 소중한 당신! [6월 초여름 프로그램 주제] 풍요로움과 생동감 [5회기 테마] 손가락으로 꼼지락꼼지락 느껴보는 식물 [오늘의 정원활동] 정원 유희활동: 식물 드로잉, 압화액자 만들기 3탄 중 1탄 가드닝 활동: 시든 꽃 잘라주기, 초여름 화단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식물 심기 [5회기 개요] 정순 어르신의 정원 일기장으로 오늘 5회기를 안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 파킨슨 경험 전문가이기에 가능한 캐릭터풀(characterful) 손글씨는 개성 만점 이죠! 손이 떨리지만 펜을
2025년 6월 12일4분 분량


Ep 4. 정원치유 프로그램 4번째 만남_어르신 네 분과 '속닥속닥 여름정원' 만들기 | 사진이라는 미디움의 힘 | 임팩트 스퀘어 AC 정원 실사 | 조광페인트 협업
상반기 8번의 만남 중 오늘은 4번째 날. 매주 화요일, 9:30~11:30의 만남은 대통령 선거로 인해 수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9시 5분, 10분, 15분이 지나도록 늘 제일 먼저 출근하시는 이종세 어르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집니다. 덕분에 오늘은 박혜숙 어르신이 제일 먼저 도착하셨네요. 이어 김미자, 송인덕, 송옥선 어르신. 인덕 어르신, 안녕하세요. 오늘 이쁜 핑크 모자를 쓰고 오셨네요! 오늘은 이렇게 네 명의 어르신과 '속닥속닥 여름정원' 을 만들려고 합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정원 활동을 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로맨틱 하죠. 미리 날씨를 체크하고 여름정원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역대급 식물 컬렉션을 야심차게 준비했는데...아쉬운 마음입니다. The show must go on ! 박혜숙 어르신, 김미자 어르신은 오시자마자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리고 앉아 식물을 더 가까이 맞이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
2025년 6월 6일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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