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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2 정원은 온통 보랏빛
오늘은 반가운 얼굴, 혜숙 어르신이 다시 합류하셨습니다. 10명의 어르신 중에 가장 젊은 동생인 혜숙 어르신은 지난 6월 요양보호사 공부를 위해 잠시 떠났었는데요, 다행히 공부를 무사히 끝내고 합격의 영광을 안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오실 까 궁금했는데 서프라이즈 등장은 말 그대로 예기치 않은 기쁨을 안겨 주네요. 박수도 치고 손도 붙잡고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퉈 안부를 물으니 공부가 힘들어 입술도 부르트고 현장실습으로 온 몸이 녹초가 되었다 하십니다. 그래서 이곳 치유정원에서의 힐링이 다시 필요했던 걸까요? 잘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소중한 당신! 혜숙 어르신의 귀환을 저희도 환영합니다. 혜숙 어르신이 들어오실 때 저희는 지난 시간, 화관 만드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이 꽃 왕관 쓴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어하셔서 사진을 인화해 선물로 준비하였습니다. 지금 껏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
2025년 10월 3일4분 분량


Ep.10 화자 어르신 '가장 즐거운 날', 춘희 어르신 '자랑스럽다'
멋진 베레모를 쓰고 오신 영택 어르신의 반가운 손인사로 10번째 정원치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먼저 지난 주 어르신들이 만든 식물 잉크 세밀화를 투명 아크릴에 넣어 보았습니다. 보라색 잉크에 묻어난 에키나시아의 촘촘한 잎맥은 노란 배경과 보색 대비를 이루며 산뜻한 시각적 기쁨을 선사하고 오이풀은 아주 근사한 수묵화가 되었죠. 에키나시아 잎과 오이풀 치매 극복의 날 (9월 21일)을 기념하여 다음 주에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데요, 저희도 유관기관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화단의 시든 잎과 꽃을 정리한 후 작품을 몇 개 더 만들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을 보식을 위해 구입한 몇몇 식물을 식재해 보려 합니다. 식물 시장에는 아직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아 가을 정원을 빛내 줄 식물이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층층이꽃, 꿩의비름, 향등골풀,
2025년 9월 13일4분 분량


Ep 8. 상반기 마무리는 지역사회와 함께 | 부부동반, 오후반 어르신, 돌봄가족도 참여 | 9월에 다시 만나요
오늘 드디어 상반기 정원치유 프로그램 마무리 파티 가 있는 날입니다. 10명의 인지증 경험전문가 어르신과 5월 1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2시간, 8번째 만남을 통해 부산기장군치매안심센터 정원을 함께 리모델링하고 이 곳에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그간 해왔던 정원사의 루틴 (일기장적기, 온습도체크, 식물심기, 물주기, 식물로 감각자극 등)을 잠시 접어두고 아무것도 없었던 정원을 이렇게 식물이 가득한 치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어르신들의 노고를 자축하면서 자유롭게 산책도 하고 웃고 즐기는 시간입니다. 이 자리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부부동반 (영택, 춘희 어르신 내외), 오후반 어르신들, 돌봄가족교실 분들도 참석 해 주셨는데요, 먼길 마다않고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서와요, 소중한 당신 지난 주 정원에서 춤을 추신 원순 어르신 덕분에 정원이 관광버스의 역할을 해내는 신기한 경험을 했었는데요, 오늘 정원은 거두절미하
2025년 7월 5일3분 분량


Ep 7. 정원치유 프로그램 7번째 만남_방학이라니 아쉽다 | 인덕 어르신의 미소 | 늘어나는 정원식구 | 정원 초대 7월 1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반기 8번의 만남 중 7번째 날입니다. 여름 방학을 코 앞에 두고 있죠. 마침 비 예보도 있고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 (7/1) 상반기 마무리 파티에 전시할 식물 액자를 몇 개 더 만들어야 하는데요, 지난 주 워밍업에 이어 오늘 어르신들의 손재주가 얼마나 말랑말랑하게 빛났는지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의 인트로 사진 픽은 인덕 어르신의 4장 연속 컷입니다. 작가님이 찍어주신 사진을 몇 번 훑어 보면서 어느 새 인덕 어르신의 얼굴 표정과 손 모양의 변화가 눈에 들어왔고 이를 지켜보면서 오히려 제가 따듯한 위로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청력이 약해 입모양을 보고 상황을 판단하시는 어르신은 유독 무엇을 만들 때 누구보다 집중하시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인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완성된 액자를 보고 미소와 손으로 만족감을 표현하는 인덕 어르신 프로그램이 끝나고 인덕 어르신의 일기장이 문득 궁금해 졌죠. 시원시원한 필체에 '황홀하다
2025년 6월 27일4분 분량


Ep 5. 정원치유 프로그램 5번째 만남_10명 완전체로 함께 하는 기쁨 | 정원 초대 7월 1일
10명의 완전체로 함께 하는 기쁨 9시 30분에 맞춰 착석한 어르신들, 서로 안부도 묻고 추억 일기장과 필기구를 주섬주섬 꺼냅니다. 지난 주 대선으로 하루 늦은 수요일에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을 다 뵙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짜잔~ 오늘 10명 완전체로 다시 만났습니다. 그러니 이 표현을 쓰지 않을 수 없죠! 어서와요, 어여와요, 소중한 당신! 어서와요, 소중한 당신! [6월 초여름 프로그램 주제] 풍요로움과 생동감 [5회기 테마] 손가락으로 꼼지락꼼지락 느껴보는 식물 [오늘의 정원활동] 정원 유희활동: 식물 드로잉, 압화액자 만들기 3탄 중 1탄 가드닝 활동: 시든 꽃 잘라주기, 초여름 화단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식물 심기 [5회기 개요] 정순 어르신의 정원 일기장으로 오늘 5회기를 안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 파킨슨 경험 전문가이기에 가능한 캐릭터풀(characterful) 손글씨는 개성 만점 이죠! 손이 떨리지만 펜을
2025년 6월 12일4분 분량


Ep 4. 정원치유 프로그램 4번째 만남_어르신 네 분과 '속닥속닥 여름정원' 만들기 | 사진이라는 미디움의 힘 | 임팩트 스퀘어 AC 정원 실사 | 조광페인트 협업
상반기 8번의 만남 중 오늘은 4번째 날. 매주 화요일, 9:30~11:30의 만남은 대통령 선거로 인해 수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9시 5분, 10분, 15분이 지나도록 늘 제일 먼저 출근하시는 이종세 어르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집니다. 덕분에 오늘은 박혜숙 어르신이 제일 먼저 도착하셨네요. 이어 김미자, 송인덕, 송옥선 어르신. 인덕 어르신, 안녕하세요. 오늘 이쁜 핑크 모자를 쓰고 오셨네요! 오늘은 이렇게 네 명의 어르신과 '속닥속닥 여름정원' 을 만들려고 합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정원 활동을 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로맨틱 하죠. 미리 날씨를 체크하고 여름정원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역대급 식물 컬렉션을 야심차게 준비했는데...아쉬운 마음입니다. The show must go on ! 박혜숙 어르신, 김미자 어르신은 오시자마자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리고 앉아 식물을 더 가까이 맞이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
2025년 6월 6일4분 분량


Ep 3. 정원치유 프로그램 3번째 만남_새와 나비를 정원으로 초대하기 그리고 장소 안도감
이제 얼굴을 보지 않아도 실루엣만으로 어르신들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박혜숙, 정정순 어르신, 식물 이름표를 달고 계시는 군요. 반갑습니다. [5월 봄의 프로그램 주제] 생명의 시작과 성장, 다시 정원으로! [3회기 테마] 새와 나비를 정원으로 초대하기 [오늘의 정원활동] 정원 유희활동: 새모이집 페인트 칠하고 배치 가드닝 활동: 2주 전 오늘 파종한 씨앗이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하고 물주기, 산수국 (그늘식물) 우단동자 (양지, 반그늘식물) 식재 [3회기 개요] 5월 27일(화) 9:30~11:30 맑음! 날씨가 참 좋았어요. 지난 주 같은 바람을 대비해윈드 브레이커로 나무를 고르고 있습니다만, 온실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비가 올 때도 빗소리를 들을 수 있고 유리창을 통해 햇살을 들일 수도 있을테니깐요. 랩걸: 이혜숙 & 김규리 (이이장), 송진희 (부산기장군치매안심센터) 코-크리에이터: 인지저하 어르신 10명 리빙랩실: 기
2025년 5월 30일5분 분량


Ep 2. 정원치유 프로그램 2번째 만남_'시작해 볼까? 정원을 봄 향기로 가득 채우기'
지난 화요일, 어르신들과의 첫 만남 이후 일주일이 쏜살같이 흘러갔습니다. 이종세, 정정순, 박혜숙 3분의 코-페인터 (Co-painter) 덕분에 화단은 새 옷을 입었고 이제 이곳에 10분의 어르신들과 함께 식물의 색, 형태, 향을 더하려합니다. 우리가 선 택한 화단의 페인트 색 이 꽃 , 잎의 컬러와 어떤 조화를 이룰 지, 식물의 유연한 곡선들이 목재 테이블, 의자, 화단의 뽀족한 각을 얼마나 부드럽게 할 지, 향은 또 대기의 온도와 습도와 만나 얼마나 풍부하게 퍼져나갈 지 궁금해 지는데요, 결국엔 이 모든 것이 정원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라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어르신들이 이 분위기에서 느낀 감정들을 나답게 자유롭게 표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5월 봄의 프로그램 주제] 생명의 시작과 성장, 다시 정원으로! [2회기 테마] 시작해 볼까? 정원을 봄 향기로 가득 채우기 [오늘의 활동] 지난주 파종한 씨앗 관찰 정원 유희활동: 라벤더 향
2025년 5월 23일4분 분량


어르신들과 화단 페인트 칠하는 날_색의 대조감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보편적 디자인의 실천
5월 13일 부터 시작하는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위해 오늘은 정관치매안심센터 3층 테라스 정원 화단을 어르신들과 함께 페인트 칠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몇 주전 저희 인턴 디자이너 규리와 함께 컬러를 결정하고 페인트를 구매하고 오늘만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어르신들과의 작업도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었지만 그와 더불어 저희가 고심해 고른 컬러가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해서 이기도 합니다. 정관치매안심센터 테라스정원 (3층)_리모델링 전 리모델링(안) Rocky mountain sky (스카이 블루), New lime (옐로우 그린), Vermilion (오렌지 레드) Gypsy rose (로맨틱 핑크) 아침 일찍 모이신 어르신들에게 페인트 칠 요령을 알려드리고 푸르디 푸른 하늘을 닮은 Rocky mountain blue 색을 화단 테두리에 하나둘씩 덧대어 나갑니다. 다소 손을 떠시는 어르신은 ‘내가 이래 손이 떨리는데 괴안겠나’ 라며 걱정
2025년 5월 9일1분 분량


치매증상 완화를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부산 기장군 치매어르신과 함께하는 '무뎌진 나의 감각을 식물로 깨우는 특별한 경험' 4월14일, 부산시 기장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기장군 치매어르신을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 쌀쌀한 가운데 기장군...
2025년 4월 20일3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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